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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록15

행동의 동기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것과 누군가 때문에 하는 것이 다르고 나를 위해서 하는 것과 남 때문에 하는 것은 다르다. 행동의 주체는 언제나 나인데, 행동의 동기는 내 마음먹기 달렸다.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이러면 안 된다니까 하는 것과 이렇게 하는 게 내가 보기에도 맞아서 하는 것은 행동의 결과는 같더라도 마음에 남는 것이 다르다. 행동과 동기의 주체가 되는 것 그러면 펼쳐진 것들이 다르게 보인다. 그게 쌓이면 다른 행동을 하게 된다. 다른 행동은 나를 바꾸고, 운이 좋다면 변화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행동의 주체자답게 생각하자. 시켜서 하는 일도 자발적으로 하는 일도 언제나 주체자다운 동기는 있다. 찾아내자. 2023. 2. 9.
눈꽃이 활짝, 마음은 따뜻 눈꽃이 참 예쁘게 폈다. 눈은 어느 자리에 있나에 따라 꽃도 되고, 양탄자도 되고, 지붕도 되는데... 사람도 그런 것 같다. 쓸모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값지다고 생각한다. 선한 마음이다.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도움 주며 기쁨을 찾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당신 덕분에 한결 수월해졌다. 당신 덕분에 웃는다. 요즘은 정말 그렇다. 이런 게 행복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항상 감정의 기복에서 출렁거리는 내 인생이지만, 이렇게 따뜻한 온도를 만났을 때는 몸과 마음을 충분히 데워야겠다. 2023. 1. 17.
자아 성찰의 시기... 내가 그간 해왔던 것이 한 사람에게 부정당했다. 그 한 사람은 그닥 내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도 아니다. 그런데도 나는 그 사람이 나에게 하는 행동이 하나하나 다 아프고 상처다. 당분간은 다시 안 볼 수도 없는 사이다. 누가 일을 그만두기 전에는 같이 일을 할 수밖에 없다. 보름달님께 빌어야겠다. 내가 평온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타인이 나를 부정하는 순간에 믿음을 잃지 않기를, 부디 이 일로 내가 나를 부정하지 않기를...ㅜㅜ 2022. 12. 13.
정말 이제 끝이구나!!! 뜨거웠던 여름도 가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도 가고, 시린 겨울만 남았다. 끝을 알고 시작했는데, 막상 끝이 다가오니 분하고 슬픈 마음을 주체할 수 없다. 답답하다. 나는 그래도 너가 준비하는 무엇과 나 사이에서 나를 선택할 거라는 큰 기대를 했었나 보다. 이렇게 끝이 다가오니 마음이 아파서 코로나에 걸렸다. 모든 병은 마음이 하는 일이라더니... 부모님이 코로나로 아프실 때, 바로 옆에서 병간호를 할 때도 끄떡없던 내가 코로나에 걸렸다. 그간 후회 없이 잘 만나려고 노력했는데, 오늘 사진을 보니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가보고 싶었는데 하는 마음이 가득이다. 앞으로 1주일? 2주일이나 남았을까? 아님 조금 더 길게는 한 달?... 그동안 정말 내 생애 가장 빛나던 순간이었다. 그 순간을 함께해줘서 고맙다.. 2022.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