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며들다1 Edge of Tomorrow,2014/엣지 오브 투모로우 *이 감상문은 높이지 않은 문어체로 쓰여졌습니다. 줄거리와 결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같은 매일 속에 갇힌 한 사람의 다른 매일을 보여주는 영화다. 신기하게도 그 모습이 우리들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두려워하던 내 모습이 케이지 소령의 첫날 같았다. 점차 익숙해지는 한때 새로웠던 일들과 마찬가지로 케이지 소령의 같은 매일도 점차 익숙해지고 노련해진다. 요즘의 나는 불과 몇 주 전의 내가 얼마나 긴장했는지를 생각하며, 모든 일들은 다 과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한다. 나는 늘 지름길로만 다니고 싶어 했지만, 정작 내가 발견한 지름길은, 지름길이라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빨리 아는 것이었다. 내가 겪는 모든 감정과 과정들을 한시라도 빨리 인정하는 것이었다. 케이지 소령이 겪는 매.. 2018.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