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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기록하다/생리 주기 정리

생리주기 기록 No.3 - 주기별 변화 요약 및 생각.

by 덤덤히 기록하다 2022. 2. 15.

 

월경기(난포기에 포함): 황체기 동안 착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황체가 퇴화하고, 그 영향으로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하락하며, 자궁 내벽이 탈락한다.

 

난포기: (월경기가 포함된다.)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자궁 내막이 점차 두꺼워지고, 여러 호르몬의 복합 작용으로 난포가 발달한다.

 

배란기: 황체 형성 호르몬(LH)이 급증하며 배란이 된다. LH 농도가 급증하고 24~36 시간이 지난 뒤 배란이 된다. 배란된 난자는 길면 24시간 즈음 생존하고, 난소 속 성숙한 난포는 황체가 된다. LH 농도가 급증하는 동안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고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증가하기 시작한다.

 

황체기: 배란 후 황체 생성기가 시작된다. 성숙한 난포가 황체가 되고, 그 황체는 프로게스테론을 생성한다.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받은 자궁 내막은 (수정란의 유무에 상관없이), 착상에 알맞은 상태로 두껍고 튼튼하게 바뀐다. 약 14일 동안 계속된다. 황체기 동안 체온이 약간 상승하며, 월경 시작 전까지 상승된 상태를 유지한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아져 유관이 확장되고, 그 결과 유방이 부풀기도 한다.

 

<기록 No.3 주기 요약>

체지방률(%):  생리가 끝나고 체지방률이 가장 낮았다.

체중(kg): 생리 시작 전 몸무게가 급증. 먹는 음식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생리 직전 이틀간 장염 수준으로 설사를 했다.

근육량(kg): 배란기 후로는 조금 줄었다.

체수분(%):  배란기 후로는 조금 줄었다.

LH 농도:  배란이 될 만큼의 LH 농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평소보다 높게 나오기는 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영향으로 배란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단백질(%): 배란 후~생리 직전까지 단백질 수치가 낮아진다.

내장지방:  내장지방은 9나 12가 나오는데, 아침에 재면 12 저녁에 재면 9가 나온다. 어떤 기준인지 잘 모르겠다.

골량: 골량은 1.7~2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한다. 

 

<피부 상태 변화>

바쁜 일이 많아 피부 상태를 기록하지 못했다.

 

<체중 변화>

 지난 주기에는 체중 감소를 목표로 했고, 이번 시기에도 계속해서 체중 감소를 목표로 관리를 했다.

생리 시작 ~ 생리 끝: 18시간 단식, 6시간 식사, 알러지를 일으키는 식품 섭취 금지. 건강한 지방질 섭취, 배부르게 식사.

생리 끝 ~ LH 농도 급증 전: 충분한 단백질 섭취, 평소보다 많은 지방 섭취, 탄수화물 줄이기.

 

 배란을 하지 않은 영향인지 생리 직전 평소보다 큰 폭으로 몸무게가 증가했다. 먹은 음식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나의 그간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배란 시기에 감기에 걸리거나 크게 앓는 경우 몸은 배란을 포기하는 것 같았다. 백신 접종이 그런 방향으로 영향을 준 것 같다. 나의 경우에 배란을 포기한 몸은 그에 대해 몸에 영양분을 비축하는 반응을 보이고 체중 증가로 이어지는 것 같다.

 여성이 지방질 섭취를 제한하는 극심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 생리 주기가 흐트러지고, 요요현상을 자주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이 있었다. 나는 방탄커피를 알게 된 후로는 날씬한 체형을 유지하며 흐트러짐 없는 생리 주기를 바탕으로 건강하게 살아왔다. 그런데 이번 생리 주기는 평소보다 짧았고, LH 호르몬 농도가 높게 유지되지도 못했다.

 여성의 생리 주기에 큰 폭으로 변화가 생기는 일은 몸이나 마음이 크게 스트레스 받은 흔적이다. 이번 주기는 아르바이트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컸고, 백신 접종으로 심하게 앓았기 때문에 변화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이미 2차 접종까지 맞은 상태에서 밀린 기록을 쓰는 지금, 백신 접종에 후회가 조금은 있다. 생리 주기 안정화 및 신체 회복이 이렇게나 오래 걸릴 줄 알았더라면, 분명 망설였을 일이었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준비 중인 자격증 시험을 위해 강제로 맞아야 했다.

 요즘은 백신 패스가 도입되어 백신이 필수가 되어버린 것 같다. 이미 맞았고, 나는 정책에 따라 어쩔 수 없이 3차까지 맞게 되더라도, 백신 패스는 것은 없어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백신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겠지만, 단 1%의 인과성이라도 있는 후유증이라면 마땅히 언급을 하고, 그럼에도 맞을 것인가에 대한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백신 패스로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했겠지만, 애초에 백신은 불확실한 도박 같은 느낌이었다. 백신 패스라는 강압적인 것을 도입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강력한 대처 방안도 있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몇몇 기사를 보면 인과성이 인정이 되지 않아 고생하는 분들의 이야기가 보인다. 정말 슬프고 안타깝다.

 

<감정 및 지적 능력 변화>

자세한 기록이 없고, 몇 달 전의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