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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을 지킬 수 있는 힘 출근 전, 출근하면서 퇴근 후에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많은 계획을 세운다. 집도 조금 치우고, 그림도 조금 그리고, 공부도 조금 하고, 책도 조금 읽고, 요가도 하고, 명상도 하고.... 근데 하얗게 불태우며 뿌듯한 직장 일과를 마치고 집에 오면, 씻을지 말지부터 고민이다. 힘겹게 씻고 나와 저녁을 먹으면 바로 잘까 유튜브 영상을 볼까를 고민한다. 이미 이때부터 생산적인 무언가와는 멀어져 있다. 그리고 그냥 누워서 잠들기 전까지 유튜브를 본다. 너무 졸리고 피곤하기도 하고, 몸이 아프기도 하고, 공부, 그림 그리기나 만들기를 시작하기에 촉박하다는 생각이 든다. 빨리 자야 조금이라도 더 자고, 그래야 피로가 풀릴 것 같다는 핑계를 댄다. 근데 막상 누워서 유튜브를 다 보면, 보통 12시가 넘는다. 내게는 .. 2023. 4. 20.
행동의 동기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것과 누군가 때문에 하는 것이 다르고 나를 위해서 하는 것과 남 때문에 하는 것은 다르다. 행동의 주체는 언제나 나인데, 행동의 동기는 내 마음먹기 달렸다.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이러면 안 된다니까 하는 것과 이렇게 하는 게 내가 보기에도 맞아서 하는 것은 행동의 결과는 같더라도 마음에 남는 것이 다르다. 행동과 동기의 주체가 되는 것 그러면 펼쳐진 것들이 다르게 보인다. 그게 쌓이면 다른 행동을 하게 된다. 다른 행동은 나를 바꾸고, 운이 좋다면 변화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행동의 주체자답게 생각하자. 시켜서 하는 일도 자발적으로 하는 일도 언제나 주체자다운 동기는 있다. 찾아내자. 2023. 2. 9.
눈꽃이 활짝, 마음은 따뜻 눈꽃이 참 예쁘게 폈다. 눈은 어느 자리에 있나에 따라 꽃도 되고, 양탄자도 되고, 지붕도 되는데... 사람도 그런 것 같다. 쓸모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값지다고 생각한다. 선한 마음이다.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도움 주며 기쁨을 찾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당신 덕분에 한결 수월해졌다. 당신 덕분에 웃는다. 요즘은 정말 그렇다. 이런 게 행복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항상 감정의 기복에서 출렁거리는 내 인생이지만, 이렇게 따뜻한 온도를 만났을 때는 몸과 마음을 충분히 데워야겠다. 2023. 1. 17.
자아 성찰의 시기... 내가 그간 해왔던 것이 한 사람에게 부정당했다. 그 한 사람은 그닥 내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도 아니다. 그런데도 나는 그 사람이 나에게 하는 행동이 하나하나 다 아프고 상처다. 당분간은 다시 안 볼 수도 없는 사이다. 누가 일을 그만두기 전에는 같이 일을 할 수밖에 없다. 보름달님께 빌어야겠다. 내가 평온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타인이 나를 부정하는 순간에 믿음을 잃지 않기를, 부디 이 일로 내가 나를 부정하지 않기를...ㅜㅜ 2022. 12. 13.